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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 엄청난 열량 소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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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국 작성일17-01-27 23:30 조회1,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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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 엄청난 열량 소모된다?
작성자 :   이성은     210.99.62.34 (2007-12-03 09:15 )열람: 374
 

[운동하면 엄청난 열량 소모된다?]

운동을 하면 칼로리가 소모되는 것은 원칙상 맞다. 그러나 얼마만큼? 운 좋게도 각종 편람에는 극도로 정확한 통계 자료들이 넘쳐난다. 예를 들어 평지를 30분 동안 4.5킬로미터 자전거로 달리는 사람은 150킬로칼로리를 소모하고, 경사로인 경우 그 수치는 두 배 가까이 올라간다고 한다. 환상적인 이야기다.

그러나 믿지 말 것! 얼마만큼의 칼로리를 소비하느냐는 신체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가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이라면 작고 마른 사람보다 몸을 움직이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테니까. 그 밖에도 에너지 소비는 이른바 신진대사라 불리는 ‘칼로리 연소 모터’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훈련 상태 역시 그 차이에 한몫을 하는데, 말하자면 신체가 충분히 단련될수록 에너지 소모량은 줄어들게 된다. 외적인 요소 역시 예외는 아니다.

운동을 통해 넘쳐나는 살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음 정보를 눈여겨볼 만하다. 우선 날이 추울수록 칼로리 소모 효과가 커진다는 사실이다. 특히 찬 물에서 수영하는 것은 효과가 뛰어나다. 이는 우리의 몸이 체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에너지를 소모할 뿐만 아니라 섭씨 0도의 물이 25도의 물과 비교해서 두 배의 저항률을 갖기 때문이다. 따라서 똑같은 거리를 수영하는 데 훨씬 많은 힘이 필요하게 된다. 물론 이런 사실로부터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우리의 몸은 거꾸로 지방층을 두텁게 만들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등산을 시도해보면 어떨까? 고도가 높아지면 우리의 신진대사에는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 해발 500미터부터 대다수의 사람들은 식욕을 잃는다. 힘들여 등반을 한 경우든 아니든 상관없이 말이다. 해발 6,500미터부터는 더 이상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게 된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먹은 경우에도 에너지가 나쁘게 활용되어 충분한 에너지 섭취를 했을 때조차도 체중을 빼앗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높은 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일은 특별한 노력이나 배고픔을 참으려는 엄청난 노력 없이도 그저 고지대의 공기가 희박하다는 조건 하나만으로 몇 킬로그램의 살을 감량시켜주는 효과가 입증된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몸은 그런 얄팍한 속임수에 넘어가려 들지 않는다. 고도가 4,500미터 이하로 떨어지는 즉시 잃었던 체중이 다시 회복되니까 말이다.

물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칼로리 소비량을 높일 수 있는 선택의 여지는 여전히 있다. 산책을 하는 대신 노르딕 워킹(역주: nordic walking, 양손에 스키 폴대처럼 생긴 막대를 짚으면서 걷는 방식의 운동)을 선택한 사람은 예상 밖의 결과에 기뻐서 날뛸 것이다. 노르딕 스키는 부상 재활 운동으로 최상의 실외 스포츠일 뿐 아니라 체중 감량을 위해서도 이상적이라고들 한다.

댈러스의 쿠퍼 연구소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노르딕 워킹을 하면 46퍼센트 이상의 칼로리 소모 효과가 있다.” 걸을 때 발만이 아니라 팔과 동시에 그 멋진 폴을 휘두른다면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것이다.

칼로리 소모 마니아를 위한 정보 한 가지! 배낭을 잊지 말고 챙길 것. 무거울수록 효과는 물론 더 커질 것이다. 맥주 몇 캔을 안에 넣어 간다면 어떨까? 손해볼 건 없을 것이다. 우선 배낭의 무게가 만만찮게 늘어날 테니 그렇고, 또한 무겁다고 해서 맥주가 들어 있는 배낭을 벗어버릴 사람은 아마도 없을 테니까! 찬물 수영은 너무 춥고 고산 등반은 너무 고되고 스키폴을 들고 걷는 게 어리석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좀더 우아한 방법을 권한다.

여기서 각자 원하는 취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골라보자. 사냥을 좋아하는가? 사냥감만 제대로 고른다면 문제가 없겠다. 학자들은 꿩 사냥이 집토끼 사냥보다 20퍼센트 정도 가량 칼로리 소모가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리 사냥이 최악의 경우여서 깡충거리는 설치류를 찾아다닐 때에 비하면 칼로리 소모 효과가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음악을 좋아하는가? 적당한 악기를 고를 경우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별도의 레슨 교습 없이도 몇 킬로그램의 살은 덜어낼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타악기나 전자기타를 우선적으로 추천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클래식 기타는 별 효과가 없어서 전자기타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3분의 1 가량 줄어든다고 한다. 효과 면에서 마지막 단계로 아코디언이 꼽히는데, 이는 아마도 앉아서 연주하는 동시에 편안한 소리를 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빠른 연주가 느린 연주에 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킨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자신이 원한다면 평생 칼로리 표에 의존해서 살 수도 있다. 구태여 따지자면 식사 중 씻거나 삼키는 행위도 에너지 소모에 한몫 한다. 스포츠과학자들은 서서 식사하는 것이 우아한 레스토랑에 앉아서 식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 소모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주변 테이블에서 왁자지껄하게 떠든다면 그 효과는 한층 더 커질 것이다.

영양학자들은 획기적인 실험을 통해 껌을 씹을 때 에너지 소모량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해내기도 했는데, 이들 해당 학문의 세계에서 실험 대상에 예외란 없는 듯하다. 이들은 아마도 서서 방뇨하는 것이 얌전히 앉아서 하는 경우보다 에너지 소모가 더 많다고 추측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섹스와 에너지 소모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방법만 제대로라면 물론 효과가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동적인 행동은 유감스럽게도 거의 효과가 없다고 한다. 스포츠교의 교황 격인 랄프 파펜바르거 주니어(Ralph Paffenbarger Jr.)는 ‘적절한 긴장’만으로도 에너지 소모 효과가 30퍼센트 상승된다고 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격정적인 행위는 딱 잘라 50퍼센트의 상승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최고의 효과는 섹스와 관련해서 샤워할 때와 몸을 말릴 때에 앞서 말한 격정적인 행위의 세 배의 에너지 소모 효과가 있다고 한다. 따뜻한 물로 목욕하는 걸 즐기는 자들을 기쁘게 만드는 소식 아닌가!

전문적 자료들을 훑어보는 이 대장정의 결론에 정보 하나를 덧붙이자면, 특별히 칼로리 소모가 높은 신체 기관이 추가로 발견되었다는 사실이다. 놀랄 일이지만 이는 근육도 신장도 아닌 인간의 뇌다. 신체의 불과 2퍼센트만 차지하는 뇌가 에너지의 20퍼센트를 소모시킨다. 신생아의 경우 그 비율이 60퍼센트에 육박한다.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뇌의 주된 활동은 의식적 사고가 아닌 셀 수 없이 많은 무의식적 조정 기능들이다. 예를 들면 배고픔, 식욕, 체중 등을 조절하는 기능 말이다. 그러나 스톱워치를 들고 조깅을 하는 대신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려는 시도가 과연 가치 없는 것일까?

이제 남은 것은? 모든 사람은 각자 다르며 따라서 스포츠를 통한 에너지 소모 효과도 통계표에 의존할 수는 없다는 단순한 상식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관점은 근본적으로 보자면 아주 사소한 부분일 뿐이다. 우리 몸에 에너지가 결핍되면 피로감이 몰려오고 그 다음 단계로 그 이전의 체중으로 되돌려놓을 정도로 허기가 밀려온다. 그러나 이러한 뇌의 무의식적 행위가 없다면 우리의 몸은 살아갈 능력을 잃을 것이다.

한번 상상해보자. 매일 치즈 빵 두 조각 정도의 칼로리만을 섭취한다면 영양학자들의 계산법으로는 당신의 인생이 마감될 때 즈음하여 200킬로그램을 감량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물론 매일 몇 발자국씩만 걸어야 하는 위험에 비하면 아직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고 나면 몇십 년 안에 당신의 몸은 칼로리 부족으로 공중 분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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