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사랑하시는 러너여러분~
몇몇 클럽분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기록에 대한 질문을 받게되어 답변을 하고보니 모든분들이 필요할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충분히 훈련을 하고 목표대회에 기록이 작성될 것이라 예상을 하고 출전을 하였으나 의외로 기록이 작성되지 않는다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표한 대회는 보통 짧게는 1달, 길게는 4개월 장도를 잡고 훈련을 하게 되는데 사이사이 대회에 출전하여 훈련에 대한 평가(기록)도 점검해야 하지만 결국 목표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여 목표치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표대회를 잡고 충분히 훈련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대회에 출전해서는 예상보다 더 좋은 기록이 작성되지 않아 고심하시는 분들이나 아예 실망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점을 본인이나 기타 클럽에서 지도하시는 훈련부장들께서 정확하게 원인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훈련을 하였다면, 당일의 레이스 실패나 몸상태가 나쁘지 않는 한, 연습한 만큼의 예상기록에 근접을 해야하는게 당연한 결과 입니다.
그런데 대화를 하던 중 대부분의 클럽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이 있어서 다른분들도 알아야 한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먼저 대회를 참가함에 있어서 자신이 달려 기록을 작성하겠다는 의욕은 강하나 일주일을 남겨둔 상태에서의 마무리 훈련이 잘못될 경우와
식이요법이 잘못되어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 대회전날 훈련이 잘못되고 있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먼저 일주일을 남겨둔 상태에서의 남은 일주일의 훈련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보통의 경우 평상시와 같은 훈련을 실시합니다.특히 훈련량만 줄이고 몸 관리가 잘 안되고 있습니다.
일주일을 남겨둔 상태에서는 훈련량이 줄어들수 밖에 없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 줄어든 훈련량을 그대로 체력을 보강하겠다고 쉬어 준다면 결코 목표대회의 레이스에는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
이때에는 훈련량을 줄이되 짧은 스피드 훈련으로 속도를 유지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대회에까지 그 감각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훈련량을 줄이되 속도는 유지시킬 수 있도록 감각을 잊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 더 좋은 기록을 작성키 위하여 상당히 많은 분들이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이 식이요법은 잘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이요법을 하려면 정말 올바로 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안하느니 못하다는 것입니다.
잘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기력이 떨어져 더 기록이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레이스 도중 힘이 빠진다든지, 또는 평상시의 대회애서는 느끼지 못한 허기를 느낀다든지, 또는 속도를 올려야 할때 속도가 나지 않을때에는 식이요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식이요법이 잘못되면 쉬 체력이 떨어지고, 허기를 빨리 느끼며, 근육이 빨리 이완되어 속도를 올릴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식이요법이 잘못되어 그런지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식이요법까지 했는데 왜 기록이 나쁠까라고만 생각합니다.
하려면 재대로 해야하고 그렇지 않다면 평상시 먹는 식사로 조금의 영양가만 더 해 주는게 오하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회전날의 훈련입니다.
보통의 경우 대회전날에는 훈련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할 사람은 하고 아니면 쉬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회전날은 반드시 훈련을 하여야 합니다.
전전날은 쉬어도 되지만 대회전날은 반드시 땀을 충분히 흘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대회전날 훈련은 3~40분가량의 충분한 땀흘림과 1,000m나 2,000m 정도의 대회속도로 기록을 측정하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먼거리를 가는 분들이라면 전날 오전이라도 반드시 땀을 흘리고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 주어야 대회당일 몸 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먼거리를 갈 경우 차량에서의 피로함은 의외로 오래갑니다.
전날 출발 전 반드시 훈련으로 땀을 흘리고 스피드를 유지시킨 후 출발을 하여야 하며, 대회당일에는 기상과 동시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게 레이스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실행을 잘 옮기고 있지 않는 것 같아 올려봅니다.
대회전날 긴장이나 또는 귀찮거나 하여 달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혹여 대회전날에 대회가 있는 곳이 가까이에 있다면 몸도 풀겸하여 참가하게 되면 긴장도 풀수 있고, 귀찮아서 달리지 않을때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훈련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만큼의 목표를 달성가능케 합니다.
그러나 그 충분한 훈련 뒤에는 그 훈련과 목표에 맞는 몸 상태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훈련은 곧 뮤용지물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달리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여왕벌 차한식감독 올림
청도반시마라톤대회가 춘천 전날 개최됩니다.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울산지역의 동호회나 개인들께서는 청도에 오셔서 충분히 몸을 푼 다음 춘천으로 가는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www.청도반시마라톤.kr 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11-08-08 / 여왕벌 차한식 감독의 CHARUN CAMP